2016년 6월 22일 수요일

한달만. 신이시여, 나에게 여행의 자유를.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오늘자 단상들을 적어본다.

1. 검정치마 컴백을 기원하며. 좋아하는 술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다들 음악에 대해 묻던데...

2. 시한부 여유의 무서움을 너무 잘 아는 나는, 벌써부터 긴장상태. 어째 여유가 여유가 아니야.

3. 인턴으로 있는 친구가, 내가 보기엔 대행사 안다니는게 나을 듯 한데, 우리 앞이라 그런지 대행사 지원하겠다고 한다. 모르지 뭐. 훨씬 더 잘해낼지도.
그 덕에 옛날옛적 나의 인턴 시절이 생각났다. 진짜 머리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신 차리고 자시고 뭣도 없이, 그냥 맹목적으로 손발을 움직였던 기계인턴이었더랬지.

4. 지금은 더더더 기계화가 되었다. 보람이 아니라, 일이니까 하는. 이상하게 일에 있어서는 나는 이 마인드가 편하다. 중간중간 사람이 되어, 소수의 좋아하는 사람들과 소수의 좋은 순간을 나누는 정도. 그냥 거기까지. 그걸 넘기면 그 뒤는 없다. 이러면서 다른 일을 해보겠다고 중간중간 몽상처럼 꿈꾸는걸 보면, 그럼에도 일이라는 영역에서 내 나름대로 확고하게 원하는 가치는 있는 것 같긴하다. 그게 뭘까.

5. 아무튼! 나는 이 업을 그만둘 때, 딱히 미련은 없을 것 같다. (좋은데?)

6. 아니 근데, 왜 이 일을 하고 있지 나는?

7. 더워졌다. 옷이 짧아졌다. 살을 빼자, 살을!